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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꺾인’ 디자인 프리미엄 MP4P, 리쎄 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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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임이 곧 승부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입소문으로 자주 귀에 들리는 국내 브랜드 하나가 있다. 바로 ‘엠피지오’인데 중저가형 MP3플레이어들로 시장에 노크를 하는가 싶더니 여지없이 충격파 하나를 던져놓았다. 지금 소개할 리쎄 T10이라는 걸출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다. 하마터면 천편일률적이 될 수도 있었을 법한 제품 디자인에 날개를 달았다. 코원과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다담디자인의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든 것이다. 스노우화이트, 모던블랙, 레전드골드, 퓨어핑크의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는 T10의 첫 인상을 한 마디로 선택하라면 바로 ‘꺾인다’는 것이다.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살짝 꺾어주는 센스로 포인트를 주고 꺾이는 형태의 특징을 잘 살려내 인터페이스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전문 디자인 그룹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제품인 리쎄 S10과 마찬가지로 ‘굿 디자인 어워드’에 뽑혔다. 심플하게 생긴 상단에서 점차 볼륨감을 더해가는 하단의 쫙 빠진 슬로프 라인은 멋진 남성의 옆태를 보는 듯하다. 이 디자인 덕에 그립감까지 좋아져 한손으로 쉽게 다룰 수 있다. 전면부에는 2.8인치형 터치스크린, 꺾이는 경첩부분에는 볼륨/스크롤버튼과 메뉴 버튼 역할을 하는 휠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뒷면에는 외장스피커가, 하단부에는 USB커넥터, T플래시 슬롯과 리시버 포트가 있다. 스핀 휠의 중심에 은도금 된 원반모양의 메뉴버튼이 자칫 단순할 뻔했던 사이드 디자인의 심플함에 화룡점정의 포인트를 살리고 있다. 뒷면 케이스는 ABS 특수코팅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리쎄 T10은 디자인에 맞게 꼭 필요한 버튼만 배치해 여백의 미를 살린 제품이다. 터치패널은 저항방식이 아닌 터치윈도우를 적용했다. 2.8인치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모든 메뉴조작이 가능한데 메인 화면에서 상단을 터치하면 1섹터를 이동하고 하단을 터치하면 3섹터를 이동해 사용자편의를 더한다. 메뉴 GUI는 가로 스크롤형과 블록형의 2가지로 나뉘어 사용자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핀휠과 메뉴버튼을 이용하여 조작하거나 G센서로 흔들어 조작하는 것이 가능한데 특히 스핀휠은 이전/다음 메뉴로 한 섹터씩 이동이 가능하고 스핀휠 상단의 버튼을 짧게 누르면 선택으로, 길게 누르면 상위메뉴로 나갈 수 있다. 처음에는 G센서와 스핀휠 버튼, 그리고 터치스크린의 조작이 낯설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석기시대에도 있었을 법한 흔들고 돌리고 누르는 아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아닌가. 휴대용치고는 넓은 편인 2.8인치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도 무리없이 구동되며 멀티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AVI, RM, RMVB, WMV 포맷을 가진 파일을 구동할 수 있다. 다만 자막을 지원하지 않기에 바닥이나 곰인코더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되겠다. MP3, WMA, WAV, RA, ACC, OGG를 기본지원하며 무압축 포맷인 APE, FLAC 포맷을 지원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G센서를 이용한 다이어트 시스템도 독특하다. T10이 지원하는 ‘다이어트 제로’ 기능은 걷기 운동시 걸음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해 다이어트 운동에 효과적인 트레이너를 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 하나를 빼놓을 뻔 했다. 예상하고 있겠지만 T10은 근래 들어 찾기 힘든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이다. MP3 종주국 하면 우리나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가만히 T10을 바라보고 있자니 다시금 그 영광이 재현되지 않을까 조심스런 기대감을 절로 갖게 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보다 멋진 제품으로 찾아와준 엠피지오 리쎄 T10, 꼭 한번쯤 눈여겨보자. 월간포터블 |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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