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업체 원테크놀로지. 이 회사 김종원 대표는 최근 20~30대 젊은층과 여성들의 탈모고민이 많다는 점에서 품질 못지않게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심을 거듭하던 김 대표는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특구본부)의 토털디자인사업 지원을 받아 모발치료기 ‘오아제(OAZE)’를 개발했다. 소비자가 직접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특구본부가 시행하는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이 대덕특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는 데다 해외 시장에서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콘퍼런스콜 및 무선 스피커용 다기능 와이어리스 스피커폰를 상품화한 ㈜이머시스는 일본 S사와 37억원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LED 및 음이온 관련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환경기술전문기업 ㈜블루앤의 음이온 LED 스탠드는 굿디자인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모두 토털디자인사업을 통해 일궈낸 성과물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토털디자인사업.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상품화 개발이 부족한 기업에 기술활용과 디자인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제품의 기획, 디자인, 생산,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최근의 제품 디자인 경향은 제품의 연구개발(R&D), 기획단계부터 동시에 이뤄진다. 그동안 디자인은 제품을 개발한 뒤 포장하기 위한 원초적 개념이었다. 그러나 기술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는 첨단 기술기업일수록 연구개발·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적인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제품을 개발한다. 토털디자인사업은 제품화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사업화 지원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의 지원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 및 사업화를 한다. 이렇게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은 전시회·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사업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이노디자인이 사업 첫해인 200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담디자인어소시에이트가 합류했고 올해는 탠저린앤파트너스도 동참했다. 특구본부가 2007년부터 4년간 디자인을 지원한 곳은 40개 기업에 달한다.
사업이 활성화하면서 기업들의 성과물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종이배 모양의 욕조, 돛을 닮은 하이패스 단말기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이 전시됐다. 특구본부는 올해도 토털디자인사업을 위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본부 이재구 이사장은 “토털디자인사업이 특구 내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도넛 모양 스피커폰·장식품 같은 탈모 치료기 눈에 띄네
토털디자인지원사업 히트상품 스피커폰 인피니홀·모발치료기 오아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기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머시스와 스피커폰 ‘Infinihole’과 원테크놀로지의 모발치료기 ‘오아제(OAZE)’는 뛰어난 품질과 성능에다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접목돼 성공을 극대화시킨 모델로 꼽힌다.
㈜이머시스가 2009년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Infinihole. 서류가방 등에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콤팩트 한 크기다. 2011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Red-dot과 미국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다지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일본 S사와 10만 대(37억원) 계약을 마쳤고 각종 해외전시를 통해 사전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머시스 김풍민 대표는 “입체음향 기술과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디지털 콘텐트 시대를 이끌어갈 선두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소품처럼 가까이 두고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 의료기기 느낌 대신 거실 한 켠이나 안방, 서재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디자인. 원테크놀로지가 탈모 치료기 ‘오아제(OAZE)’에 접목한 컨셉트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탈모치료를 하는 제품이다. 뛰어난 성능에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곁들여져 특히 여성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4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47개국과 수출계약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특구본부가 시행하는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이 대덕특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는 데다 해외 시장에서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콘퍼런스콜 및 무선 스피커용 다기능 와이어리스 스피커폰를 상품화한 ㈜이머시스는 일본 S사와 37억원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LED 및 음이온 관련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환경기술전문기업 ㈜블루앤의 음이온 LED 스탠드는 굿디자인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모두 토털디자인사업을 통해 일궈낸 성과물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토털디자인사업.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상품화 개발이 부족한 기업에 기술활용과 디자인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제품의 기획, 디자인, 생산,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최근의 제품 디자인 경향은 제품의 연구개발(R&D), 기획단계부터 동시에 이뤄진다. 그동안 디자인은 제품을 개발한 뒤 포장하기 위한 원초적 개념이었다. 그러나 기술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는 첨단 기술기업일수록 연구개발·기획 단계부터 디자인적인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제품을 개발한다. 토털디자인사업은 제품화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사업화 지원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의 지원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 및 사업화를 한다. 이렇게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은 전시회·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사업이 활성화하면서 기업들의 성과물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종이배 모양의 욕조, 돛을 닮은 하이패스 단말기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이 전시됐다. 특구본부는 올해도 토털디자인사업을 위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본부 이재구 이사장은 “토털디자인사업이 특구 내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도넛 모양 스피커폰·장식품 같은 탈모 치료기 눈에 띄네
토털디자인지원사업 히트상품 스피커폰 인피니홀·모발치료기 오아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기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머시스와 스피커폰 ‘Infinihole’과 원테크놀로지의 모발치료기 ‘오아제(OAZE)’는 뛰어난 품질과 성능에다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접목돼 성공을 극대화시킨 모델로 꼽힌다.
㈜이머시스가 2009년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Infinihole. 서류가방 등에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콤팩트 한 크기다. 2011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Red-dot과 미국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다지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일본 S사와 10만 대(37억원) 계약을 마쳤고 각종 해외전시를 통해 사전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머시스 김풍민 대표는 “입체음향 기술과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디지털 콘텐트 시대를 이끌어갈 선두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소품처럼 가까이 두고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 의료기기 느낌 대신 거실 한 켠이나 안방, 서재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디자인. 원테크놀로지가 탈모 치료기 ‘오아제(OAZE)’에 접목한 컨셉트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탈모치료를 하는 제품이다. 뛰어난 성능에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곁들여져 특히 여성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4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47개국과 수출계약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