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request
  • contact us

BLOG _ 2003

2003

0 comment

[기획-IT 파이어니어 인물탐구 236] 내가 본 박남규 사장

[디지털타임스 2003-12-05 09:57]

박남규 사장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건 약 5년 전이다. 그 당시 `제트오디오'로 잘 알려진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였던 거원시스템은 자사의 첫 하드웨어인 MP3플레이어(MP3P) 사업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처음 개발하는 업체는 제품 컨셉과 디자인, 마케팅 등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박 사장은 누가 사장이고 누가 담당자인지 모를 정도로 스스럼없이 어울려 의견을 나누는 개방성과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판단을 내리는 카리스마를 발휘, 열정과 패기를 갖춘 젊은 CEO의 강한 이미지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제품은 그 기업을 대변하기 마련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검토에 검토를 거치면서 완벽한 개발을 추구하며, 판매에 급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가는 박 사장의 모습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남다르다. 그리고 그는 직급에 연연치 않고 내부 인력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은 물론 협력 회사들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어느 날 만난 자리에서 박 사장은 "저희는 을이고 협력업체는 갑입니다. 그래서 상품개발 시에는 협력업체에 사정사정하면서 일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거원시스템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도 해당 분야의 전문 협력업체에 재검토를 의뢰,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언뜻 들으면, 거원시스템 내부의 역량문제로 보일 수 있으나 세계 최고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모든 부분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하나의 방법론인 것이다.

이같은 그만의 방식이 예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목표 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대표와 임직원들간의 강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렇듯,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박 사장은 이미 실천하고 있다. 열정과 패기의 거원시스템과 이를 이끄는 박남규 사장. 거원시스템의 미래가 더욱 더 밝고 크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정우형 다담디자인어소시에이트 대표

한지운 goguma@dt.co.kr

  • Find us on
  • Name (required)
  • E-Mail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 Title (required)
Comments (0)

2003

Established Collaboration System with Dadam Marketing and Dadam UI Exhibited World Best Design Exhibition



Affiliate

E-MAIL: dadam@dadam.com